안녕하세요, 태국인 유학생 엘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의 첫 여행일기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봄다운 계절이 되면, 분홍색 꽃이 많이 피어있는 나무를
자주 발견할 수 있는데요.
저는 그걸 계속 벚꽃나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아직 추운 2~3월인데, 벌써 벚꽃이 폈나? 빠르지 않나?’
등등 궁금해져서 친구에게 물어보니, 벚꽃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정답은 ‘매화나무’였어요.
벚꽃이랑 큰 차이는 없어 보였는데,
매화꽃이 많이 피어있는 곳을 가보니,
어렴풋이 그 차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장소는,
교토에 있는
키타노텐만구(北野天満宮;きたのてんまんぐう)’라는 신사입니다.
여기는 일본에서 학문의 신이라고 불리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
(菅原道真公;すがわらのみちざね)’를 모시는 유명한 신사입니다.
↑입구에 큰 신사 기둥인 ‘토리이(鳥居)’가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증 예방을 위해, 신사의 손 씻는 곳(手水舎)은 이런 식으로 되어있었습니다.
↑본궁(本宮)입니다.
여기는 매화꽃이 정말 예쁜 장소로 유명합니다.
무려 1,500그루의 매화가 심어져 있다고해요.
매년, 2월 상순에는 ‘매화 정원(梅苑;ばいえん)’이 공개되는데,
매화 정원의 관람 기간은 2월 상순~3월 하순입니다.
주말 저녁에는 라이트업도 있어서 정말 예뻐요.
*종료 일자와 라이트업은 매화 개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2021년은 3월 14일에 종료되었습니다.
매화를 라이트업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재밌지 않나요?!
게다가, 원래 라이트업이라고 하면 LED 라이트가 많이 꾸며져 있거나,
나무에 라이트가 비추어져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기는 유리 안에 촛불을 넣고,
그것을 매화에 장식하여 비추는 라이트업이랍니다.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요.
↑매화를 라이트에 비춘 장소에서 찍어봤습니다..(ㅎㅎ)
↑매화를 가까이에서 찍어봤습니다~
또한, 관람자는 정원 내에서 일본식 전통 과자와 차를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따뜻한 매화차를 마시면서 매화를 관람하는 게 정말 좋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저녁의 매화는 어떠신가요?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꼭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입장료】*차와 과자를 포함
어른 1,000엔(중학생 이상)・어린이 500엔
장애인 어른 500엔・어린이 250엔
【관람 시간】
매화 정원 9시~16시
라이트업 일몰~21시
【교통】
Google 맵(키타노텐만구)
・케이후쿠전철(京福電車) 하쿠바이쵸(白梅町)역에서 도보 5분
・이하의 전철에서 교토시버스로 갈아탑니다.
①JR 교토(京都)역→시버스 50번, 또는 101번
②지하철 이마데가와(今出川)역→시버스 102번, 또는 203번
③케이한 산죠(三条)역→시버스10번
④한큐 오오미야(大宮)역→시버스 55번
⑤한큐 사이인(西院)역→시버스 203번
모두 키타노텐만구 앞(北野天満宮前)에서 내립니다.
【매화 정원 오픈 정보】
키타노텐만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