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화요리 소개 - 호이고로(回鍋肉. 회과육)
JW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중화요리, 실제 중국요리와 비교하면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많이 있죠. 일본의 중화요리에도 한국의 중화요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요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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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과육(참고 사진 : https://tinyurl.com/yz8phprz), 한국의 중화요리 가게에서는 보기 힘든 요리입니다. 일단 필자가 지금까지 방문해본 한국의 중화요리 가게에서는 본 적이 없는 요리인데, 일본의 중화요리 가게에서는 평범하게 취급하는 요리 중 하나였습니다. 심지어 슈퍼에 장을 보러 가도 회과육 소스를 따로 판매할 정도로 일본인들에게는 익숙한 중화요리인 듯합니다. 그렇다면 회과육(일본어로는 호이코로)은 어떤 요리일까요?

중화요리인 만큼, 오리지널 회과육은 중국 쓰촨성 요리입니다. 마파두부 등이 유명한 쓰촨성의 요리이기에, 회과육도 두반장과 고추기름 등으로 맛을 낸 매콤한 맛의 요리라고 하네요. 삶은 고기를 다시 한번 볶는 음식이기에 솥에서 삶아낸 고기를 꺼내서 다시 한번(回) 냄비에(鍋) 넣어서 볶는 고기(肉)라는 의미로 회과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현지에서는 삶은 고기에서 기름이 다 빠져나와 오그라들 때까지 볶은 후에, 그 기름에 여러 야채를 넣고 익혀내는 요리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제육볶음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요리여서 그런지, 잘 보이지 않는 요리인데, 일본에서는 대중적인 중화요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식 호이고로는 한자로는 회과육이라고 쓰지만, 전혀 다른 식으로 어레인지 된 요리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원조의 회과육이 두반장과 고추기름 등을 사용하여 매콤한 맛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본의 호이코로는 두반장 대신 첨면장(일본식 춘장)을 사용하여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조리 방법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삶은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얇게 썬 생돼지고기를 사용하며, 양배추와 피망 등의 야채를 듬뿍 넣어서 볶아내는 점도 중국식 회과육과의 차이점입니다.

필자도 일본에서 호이고로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짜장면에 들어가는 돼지고기와 제육볶음의 중간 정도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듬뿍 들어간 양배추도 기름을 듬뿍 머금어서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느껴졌고,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밥과 어울리는 느낌이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과는 다른 중화요리, 일본에서 한 번 도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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