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일본에서는 왜 북커버 서비스가 자연스러워졌을까요?
첫째, '책을 깨끗하게 보관하기 위해서' 입니다.
일본에서 청결은 정말 중요시되는 덕목 중 하나인데요.
그것을 잘 알 수 있는 예로 도로, 화장실, 일본인이 머물렀던 자리 등은 정말 깨끗한 편이죠.
그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도 되도록 깨끗하게 보관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새로 산 책을 깨끗하게 보관하고자 커버를 씌우는 것이죠.
그리고 일본은 중고 책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나중에 중고로 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있을 수도 있고요.
둘째, '자신이 보는 책을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자신이 읽는 책이 보이지 않게 커버를 씌움으로써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기 때문에, 커버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커버에 서점의 마크와 이름을 넣음으로써 홍보의 효과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서점에서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서점을 일본어로 하면,
한자 그대로 생각해서 書店(しょてん,서점)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 단어 그대로 써도 의미는 전달되지만,
주로 本屋(ほんや,책방)라는 단어로 더 많이 사용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_^
2021/11/10 14:54 CB: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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