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9일, 자민당에서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뒤를 이을 총재의 선거가 있었습니다. 스가 총리의 불출마로, ‘고노 다로(河野太郎) 행정개혁대신’과 ‘기시다 후미오(岸田 文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유력한 후보로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기시다 후미오씨의 승리로 끝났고, 10월 4일부로 일본의 100대 총리로서 새롭게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새롭게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시대도 막을 내렸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라는 커다란 국내문제, 미국의 정권 교체에 따른 외교 문제들, 그리고 개최가 연기된 도쿄 올림픽과 관련된 문제 등, 여러 가지 과제들을 지난 1년간 담당한 스가 내각. 하지만, 국민들의 지지율도 하락하고, 자민당 내부에서도 스가 내각의 연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커지자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불출마하기로 결정을 한 듯합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인물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과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었습니다. 총재선거는 현직 총리인 ‘스가’, 자민당 내부 중도세력으로 불류되는 이시바파의 지지를 받게 되는 ‘고노’, 아베 전 총리 등 자민당 내부 우파 세력의 지지를 받는 ‘기시다’의 싸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전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자민당 내부에서 강력한 파벌로 손꼽히는 아소 다로 현직 재무대신의 파벌이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고노 다로 후보가 아소파에 속해있었기에, 당연히 아소파는 고노를 지지할 거라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소파는 결국 정식적으로 누군가를 확실히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채, 자민당 총재선거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지역별 당원 투표(자민당 참의원 108명 + 자민당 중의원 274명, 총 382표 *자신의 지역구 당원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표 행사)에서는 고노 다로 후보가 169표의 득표로 110표를 득표한 기시다 후미오 후보에게 앞섰지만, 의원투표(자민당 참의원 108명 + 자민당 중의원 274명, 총 382표)에서는 기시다 후보가 146표로 86표의 고노 후보를 이겼습니다. 득표수가 1, 2위인 두 후보 모두 과반수를 넘지는 못했기에, 결선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결선투표는 의원투표 + 도도부현 투표(각 도도부현 당원들의 지지 성향에 따른 표, 47표)로 치러졌는데, 도도부현 투표에서는 39표를 고노 후보가 가져와서 8표를 득표한 기시다 후보에게 크게 앞섰지만, 의원투표에서 131표를 득표하는 데 그쳐, 249표를 득표한 기시다 후보에게 밀렸습니다. 결국 총득표수 257표를 가져간 기시다 후보가 새로운 자민당 총재에 선출되었고, 10월 4일에 일본의 총리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기시다 총리도 자민당 내부 우파세력의 지지를 받는 총리이기에, 한일 관계가 크게 바뀔 듯하지는 않습니다.
일본 내부에서는, 국민들에게 지지율이 높은 후보보다 의원들에게 인기가 많은 후보가 또다시 당선된 것에 대해 일부 불만스러운 목소리도 있었지만, 새로운 총리가 펼쳐나갈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새롭게 탄생한 일본의 내각을 계기로 일본과 한국이 서로 강경한 자세로 대적하기보다는 협력해나가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새롭게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시대도 막을 내렸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라는 커다란 국내문제, 미국의 정권 교체에 따른 외교 문제들, 그리고 개최가 연기된 도쿄 올림픽과 관련된 문제 등, 여러 가지 과제들을 지난 1년간 담당한 스가 내각. 하지만, 국민들의 지지율도 하락하고, 자민당 내부에서도 스가 내각의 연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커지자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불출마하기로 결정을 한 듯합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인물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과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었습니다. 총재선거는 현직 총리인 ‘스가’, 자민당 내부 중도세력으로 불류되는 이시바파의 지지를 받게 되는 ‘고노’, 아베 전 총리 등 자민당 내부 우파 세력의 지지를 받는 ‘기시다’의 싸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전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자민당 내부에서 강력한 파벌로 손꼽히는 아소 다로 현직 재무대신의 파벌이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고노 다로 후보가 아소파에 속해있었기에, 당연히 아소파는 고노를 지지할 거라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소파는 결국 정식적으로 누군가를 확실히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채, 자민당 총재선거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지역별 당원 투표(자민당 참의원 108명 + 자민당 중의원 274명, 총 382표 *자신의 지역구 당원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표 행사)에서는 고노 다로 후보가 169표의 득표로 110표를 득표한 기시다 후미오 후보에게 앞섰지만, 의원투표(자민당 참의원 108명 + 자민당 중의원 274명, 총 382표)에서는 기시다 후보가 146표로 86표의 고노 후보를 이겼습니다. 득표수가 1, 2위인 두 후보 모두 과반수를 넘지는 못했기에, 결선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결선투표는 의원투표 + 도도부현 투표(각 도도부현 당원들의 지지 성향에 따른 표, 47표)로 치러졌는데, 도도부현 투표에서는 39표를 고노 후보가 가져와서 8표를 득표한 기시다 후보에게 크게 앞섰지만, 의원투표에서 131표를 득표하는 데 그쳐, 249표를 득표한 기시다 후보에게 밀렸습니다. 결국 총득표수 257표를 가져간 기시다 후보가 새로운 자민당 총재에 선출되었고, 10월 4일에 일본의 총리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기시다 총리도 자민당 내부 우파세력의 지지를 받는 총리이기에, 한일 관계가 크게 바뀔 듯하지는 않습니다.
일본 내부에서는, 국민들에게 지지율이 높은 후보보다 의원들에게 인기가 많은 후보가 또다시 당선된 것에 대해 일부 불만스러운 목소리도 있었지만, 새로운 총리가 펼쳐나갈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새롭게 탄생한 일본의 내각을 계기로 일본과 한국이 서로 강경한 자세로 대적하기보다는 협력해나가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