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1일, 드디어 예약한 백신(모더나)을 두 번째로 접종하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아직 2차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이나 일본의 접종 현황 및 방식이 궁금하신 분은 참고해주세요!
(저는 학교 측에서 주관하는 직역 접종이었습니다. 개인 접종 혹은 집단 접종에 따라 안내 및 방법 등이 다를 수 있습니다.)
(1차 접종 후기 : https://www.iiwasabi.com/app/chatbar/topic/1739)
접종을 받을 때 필요한 준비물이나 절차는 1차 접종 때와 거의 같았습니다. 다만 지난 접종 때는 접종쿠폰과 함께 온 예진표가 있는 줄 모르고 아침 일찍 연구실에 들러서 예진표를 따로 인쇄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었는데, 이번에는 시에서 보내준 예진표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저번 접종이 끝난 후에 책상 위의 종이 더미에서 반으로 접힌 채 발견된 예진표... 드디어 잘 사용했습니다.
1차 접종 예약을 진행하면 2차 접종 예약도 자동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이었기에, 자동으로 1차 접종 때와 같은 10시 30분에 예약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연구실에 들렀다가 갈 필요가 없었기에, 지난번보다 5분 정도 더 일찍 접종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번에 한 번 접종을 해보았기에, 경험자로서 예진표 및 QR코드 등을 여유롭게 준비하여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10시 30분이 되어, 1차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QR코드를 찍고, 서류들을 검토한 후, 의사분과 간단하게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의사분이 2차 접종이니 1차 때보다도 근육통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조금 더 강하게 올 수도 있다고 주의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주사를 맞는 곳에서 바로 주사를 맞은 후, 대기 장소에서 15분 동안 대기한 후에 나왔습니다. 주사를 맞은 다음, 잠깐 도서관에 들러서 빌리고 싶었던 책을 빌리고, 학교 식당이 문을 여는 11시가 넘었길래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연구실에 있다가 집에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1차 때는 오후에도 팔만 조금 아팠을 뿐, 별 이상이 없어서 연구실에서 공부도 하다가 연구실 동료들이랑 수다도 떨다가 돌아왔던 기억이 있기에, 이번에도 괜찮겠거니 싶었습니다. 연구실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면서 공부도 하고 있었는데, 조금씩 몸 상태가 안 좋아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집에 돌아와서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나른할 뿐 저녁까지는 그렇게 심하게 몸이 이상하지는 않았던 것 같았는데, 저녁을 먹은 이후에 점점 오한이 들고 몸살이 난 것처럼 온몸에 근육통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체온계로 열을 재보니 38.3도... 이 정도로 열이 오른 건 정말 오랜만이라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1차 때 사다 놓고 먹지 않았던 타이레놀을 챙겨 먹기는 했지만, 그렇게 효과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리 사다 둔 냉각 시트도 이마에 붙이고 누워있었는데, 시원해지기는 하는데 냉각 시트도 금방 미지근해질 정도로 열이 계속 났습니다. 그렇게 밤새도록 잠도 거의 못 자고 끙끙 앓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체온은 거의 정상으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잠을 못 잔 탓인지 끙끙 앓은 탓인지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사다 둔 죽을 전자레인지에 데워먹고 야채 주스도 마시고 나니 조금 힘이 생기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하루종일 컨디션이 영 좋지 못해서 침대에 누웠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면서 보냈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건강에는 딱히 이상이 없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1차 때도 팔이 조금 아팠던 것 빼고는 크게 이상도 없었기에 2차도 별일 없겠거니 생각하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주변에 2차 접종을 먼저 한 친구들의 조언에 따라 냉각 시트나 죽, 야채 주스 등을 미리 준비해두기는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미리 준비해두지 않았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네요... 혹시나 아직 2차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꼭 미리미리 각오하시고 준비해두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자취하시는 분들은 더 철저히 준비해두시길...
(저는 학교 측에서 주관하는 직역 접종이었습니다. 개인 접종 혹은 집단 접종에 따라 안내 및 방법 등이 다를 수 있습니다.)
(1차 접종 후기 : https://www.iiwasabi.com/app/chatbar/topic/1739)
접종을 받을 때 필요한 준비물이나 절차는 1차 접종 때와 거의 같았습니다. 다만 지난 접종 때는 접종쿠폰과 함께 온 예진표가 있는 줄 모르고 아침 일찍 연구실에 들러서 예진표를 따로 인쇄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었는데, 이번에는 시에서 보내준 예진표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저번 접종이 끝난 후에 책상 위의 종이 더미에서 반으로 접힌 채 발견된 예진표... 드디어 잘 사용했습니다.
1차 접종 예약을 진행하면 2차 접종 예약도 자동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이었기에, 자동으로 1차 접종 때와 같은 10시 30분에 예약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연구실에 들렀다가 갈 필요가 없었기에, 지난번보다 5분 정도 더 일찍 접종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번에 한 번 접종을 해보았기에, 경험자로서 예진표 및 QR코드 등을 여유롭게 준비하여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10시 30분이 되어, 1차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QR코드를 찍고, 서류들을 검토한 후, 의사분과 간단하게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의사분이 2차 접종이니 1차 때보다도 근육통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조금 더 강하게 올 수도 있다고 주의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주사를 맞는 곳에서 바로 주사를 맞은 후, 대기 장소에서 15분 동안 대기한 후에 나왔습니다. 주사를 맞은 다음, 잠깐 도서관에 들러서 빌리고 싶었던 책을 빌리고, 학교 식당이 문을 여는 11시가 넘었길래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연구실에 있다가 집에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1차 때는 오후에도 팔만 조금 아팠을 뿐, 별 이상이 없어서 연구실에서 공부도 하다가 연구실 동료들이랑 수다도 떨다가 돌아왔던 기억이 있기에, 이번에도 괜찮겠거니 싶었습니다. 연구실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면서 공부도 하고 있었는데, 조금씩 몸 상태가 안 좋아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집에 돌아와서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나른할 뿐 저녁까지는 그렇게 심하게 몸이 이상하지는 않았던 것 같았는데, 저녁을 먹은 이후에 점점 오한이 들고 몸살이 난 것처럼 온몸에 근육통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체온계로 열을 재보니 38.3도... 이 정도로 열이 오른 건 정말 오랜만이라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1차 때 사다 놓고 먹지 않았던 타이레놀을 챙겨 먹기는 했지만, 그렇게 효과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리 사다 둔 냉각 시트도 이마에 붙이고 누워있었는데, 시원해지기는 하는데 냉각 시트도 금방 미지근해질 정도로 열이 계속 났습니다. 그렇게 밤새도록 잠도 거의 못 자고 끙끙 앓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체온은 거의 정상으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잠을 못 잔 탓인지 끙끙 앓은 탓인지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사다 둔 죽을 전자레인지에 데워먹고 야채 주스도 마시고 나니 조금 힘이 생기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하루종일 컨디션이 영 좋지 못해서 침대에 누웠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면서 보냈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건강에는 딱히 이상이 없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1차 때도 팔이 조금 아팠던 것 빼고는 크게 이상도 없었기에 2차도 별일 없겠거니 생각하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주변에 2차 접종을 먼저 한 친구들의 조언에 따라 냉각 시트나 죽, 야채 주스 등을 미리 준비해두기는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미리 준비해두지 않았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네요... 혹시나 아직 2차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꼭 미리미리 각오하시고 준비해두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자취하시는 분들은 더 철저히 준비해두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