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사카에 사는 일본 유학 4년 차 JW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본식 만두(교자)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만두는 동아시아에서 흔하고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이지만,
각국에 따라 특징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
오늘은, 일본의 만두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만두는 찐만두, 군만두, 물만두, 튀김만두 등등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요 !
'만두'라고 하면 어떤 만두가 떠오르세요?

저의 경우, 일본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만두라고 한다면 찜기에 찐 '찐만두'를 생각했었습니다. 따라서, 그 외에 만두는 '군만두'. '물만두'라고 따로 부르곤 했었습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 만두라고 하면 찐만두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이버에 만두를 검색해도 대부분 찐만두의 사진이 보입니다.

하지만, 일본에 와서 일본의 일반적인 만두는 찐만두가 아닌 '군만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간혹 찐만두나 물만두를 파는 곳도 보이는데, 이런 만두는 명확히 '蒸し餃子(むしぎょうざ,찐만두)', '水餃子(すいぎょうざ, 물만두)'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중국식당에서 파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만두 체인점이나 라멘 가게 등, 군만두를 파는 곳이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먹어볼 기회도 많았는데, 일본의 만두는 한국의 맛과 모양이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일본식 만두(餃子, 교자)는 이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사진 : https://tinyurl.com/4pe7rwrc )
한국 만두보다 대체로 작고, 만두피도 얇습니다. 얇고 가느다란 반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만두가 작다 보니 사진처럼 여러 만두를 이어서 굽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한국의 군만두처럼 너무 바삭하게 굽진 않고, 밑면만 살짝 굽고 옆면은 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두 속은 한국과 비슷한데, 일본에서 마늘 향이 강한 음식은 냄새 때문에 기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교자만큼은 마늘을 확실하게 넣는 것 같습니다.

특이한 점은, 일본에서 교자는 밥반찬으로 먹는다는 것입니다. (사진 : http://ruuuuu.blog.jp/archives/24027422.html )
처음에 교자 전문점에서 밥과 세트로 팔길래 특이하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일본인 친구한테 물어보니 일반적으로 집에서 밥반찬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위 사이트의 사진처럼 큰 팬에 교자를 나열하고, 구워서 다 같이 먹나 봅니다 ㅎㅎ

한국에서는 만두를 간식 혹은 사이드 메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밥과 같이 먹어보니 은근히 잘 어울리더라고요 !
일본에는 교자 전문점도 많고, 라멘 등의 사이드 메뉴로도 흔해서 자주 먹는 것 같아요 !
일본에 오신다면 꼭 한번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

이상 WA.SA.Bi.였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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