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등과는 일절 관계없는 개인 포스팅입니다.

안녕하세요,
오사카에 사는 일본 유학 3년 차 JW입니다 !

여러분들은 일본에서 규동을 먹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먹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본에서 규동은 우리나라의 김밥처럼 정말 대중적인 음식 중 하나에요.
빠르고, 저렴하고, 간단하게, 그렇지만 조금은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일본인들의 소울푸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이건 제 개인적은 생각입니다ㅎ)

일본에서 유명한 규동 체인점은 크게 3곳이 있는데요 !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3곳을 비교하여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ㅁ^

《松屋(마츠야)》
1966년 창업. 규동으로는 1968년부터 시작.
대표메뉴 및 가격 : 牛めし(규메시) 320엔
사이즈 종류 : 5
규동 메뉴 수 : 6
토핑 수 : 14
칼로리(kcal) : 692
점포 수(2020년 5월 기준) : 1193개

마츠야의 특징은, 아무래도 가장 저렴한 부분이죠 !
게다가 다른 가게에는 별도 요금인 미소시루(일본식 된장국)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단, 특징적인 메뉴나 토핑이 없고 대체적으로 무난한 느낌입니다.

《吉野家(요시노야)》
1899년 창업. 체인점은 1968년부터 시작.
대표메뉴 및 가격 : 牛丼(규동) 387엔
사이즈 종류 : 6
규동 메뉴 수 : 9
토핑 수 : 12
칼로리(kcal) : 635
점포 수(2020년 5월 기준) : 1217개

요시노야는 3사 중에 가장 비싸지만, 규동의 대표 격이라고 할 수 있는 가게입니다.
맛도 규동의 정석이라고 할까요?
최근에는 스키야의 인기가 높아져, 현재 점포 수 1위는 스키야이지만,
2008년 이전에는 요시노야가 1위였다고 합니다.

《すき家(스키야)》
1982년 창업.
대표메뉴 및 가격 : 牛丼(규동) 350엔
사이즈 종류 : 6
규동 메뉴 수 : 17
토핑 수 : 17
칼로리(kcal) : 733
점포 수(2020년 5월 기준) : 1938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점포 수가 많은 규동 체인점입니다.
창업이 가장 늦음에도 불구하고, 스키야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규동 체인점보다 타겟층이 넓기 때문입니다.

마츠야나 요시노야는 주로 남성, 특히 바쁜 샐러리맨 남성을 타겟으로,
역 등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 반면,
스키야는 전 연령층을 타겟으로 하여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때문에, 스키야는 다른 규동 체인점보다 메뉴와 토핑 수가 더 많고,
코로나 속에서도 가장 매출이 높았다고 합니다.

이건 여담인데, 얼마 전 스키야에서 기간 한정으로 비빔밥 규동이 나왔던데 먹어보고 싶네요(ㅎㅎ)
(출처 : https://www.sukiya.jp/campaign/2016/bibimba)

일본 사이트에서 각 규동 체인점에 대한 한 줄 평가를 가져와 보았습니다.
(출처 : https://www.yorimichi-life.com/gourmet-beef-bowl-comparison)

마츠야 : 고기와 소스가 제대로 어우러진 맛을 먹고 싶을 때
요시노야 : 규동의 왕도. 밸런스가 갖춰진 맛의 규동을 먹고 싶을 때
스키야 : 진하며 제대로 씹는 맛을 즐기고 싶을 때

사실상 맛의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가격이나 접근성에 따라 선호층이 나누어지는 것 같습니다 !
저는 요시노야랑 마츠야 밖에 안 가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요시노야가 조금 더 맛있었던 것 같네요(ㅎㅎ)
여러분들도 직접 드셔보시고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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