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이 너무 많아지는 경우의 처리법?
Destinx
일본에서 생활하다 보면, 현금을 많이 사용해서 종종 동전이 쌓이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러한 경우에 동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까요?

미국이나 한국의 경우, 비슷한 가치를 지닌 1달러나 1000원부터는 지폐인 반면, 일본의 경우 100엔(약 1000원), 500엔(약 5000원)까지도 동전이기에 동전의 가짓수도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1엔(약 10원), 5엔(약 50원)과 같은 잔돈들도 많이 생겨서 동전의 관리가 더 힘듭니다. (한국의 경우, 100원 미만의 동전은 남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10원이나 50원 동전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도 드물지요.) 따라서, 일본에서는 조그마한 동전의 관리를 착실히 하지 않으면 쌓여가는 동전이 골치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친구 한 명은 1엔, 5엔짜리 동전으로 무려 900엔가량을 모으는 쾌거(?)를 달성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동전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선, 동전 지갑을 항상 소지하고 다니면서 1엔, 5엔짜리 동전을 최대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에서는 편의점이든 슈퍼든, 1엔짜리 5엔짜리 동전들이 거스름돈으로 많이 나오기에, 1엔, 5엔짜리 동전을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동전 지갑을 따로 소지하고 다니는 편이 좋습니다. 필자의 경우는 사용하는 지갑에 동전을 넣는 곳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동전이 많아지면 공간이 모자란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어서, 될 수 있으면 동전지갑을 따로 하나 정도 소지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1엔, 5엔짜리 동전들을 일일이 사용하기 귀찮은 분은, 동전들을 따로 모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금통 같은 것을 구매하는 것도 괜찮겠지만, 굳이 저금통이 아니라도 적당한 파우치 등에 동전을 따로 모아두었다가 ATM을 통해서 입금해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본의 ATM에는 동전을 입금할 수 있는 투입구가 있기에, 동전을 많이 모아서 입금하면 몇십엔 ~ 몇백엔 가량의 묵돈(?)이 생긴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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