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해지된 긴급사태, 하지만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을지도
Destinx
6월 21일부로 일본에서는 다시 긴급사태가 해지되었습니다. 감염자가 늘어나면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다시 줄어들면 해지하는 식의 방역 방식에 대한 비판도 있고, 긴급사태가 해지되는 것으로 또다시 감염자가 급증하지는 않을지 국민들의 우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긴급사태가 해지되었다고 일상생활이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긴급사태동안 모든 음식점에서 주류의 제공이 제한되었으며, 음식점의 영업시간은 오후 8시까지로 제한받았었습니다. 그리고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의 영업시간도 8시까지로 단축 운영하였으며, 노래방 등의 유흥시설도 영업을 자숙하도록 요청받았습니다. 또한 각종 이벤트는 무관중으로 개최하여야 했으며, 초중고의 부활동도 제한받았고, 대학교의 강의도 온라인으로 행하도록 요청했었습니다.

이러한 제한 조치들이 긴급사태의 해지로 인해서 조금 완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일상생활에서의 제한은 당분간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음식점의 경우, 방역 모범식당으로 인정받아 골드 스티커(ゴールドステッカー)를 취득했거나 취득하면,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2명 이하의 그룹에 한해서 주류의 제공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업시간의 경우, 인구가 밀집한 지역은 여전히 오후 8시까지 영업시간을 단축하도록 요청받고, 그렇지 않은 지역도 오후 9시까지로 영업시간이 제한된다고 합니다. 백화점이나 쇼핑몰의 영업시간도 여전히 오후 8시까지로 단축될 방침이며, 가라오케 등의 유흥시설도 여전히 영업을 자숙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벤트의 경우, 관객의 수는 제한하지만 관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하며, 초중고의 부활동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대학의 수업의 경우도 대면 수업이 가능하도록 허용한다고 합니다만, (대학 사정에 따라) 대학마다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자의 대학의 경우, 수업을 행하는 책임자(교수 등)의 자율에 맡기고 있는데, 학기가 한 달가량 남은 시점에서 대부분 수업방식을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긴급사태는 해지되었지만, 여전히 일상에 여러가지 제한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빨리 이 상황이 해결되고, 제한없는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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