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자취를 시작하면, 매 끼니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진짜 누군가가 식단이라도 짜주면 좋겠다 싶을 정도인데요.
필자의 경우에도 다음 끼니는 뭘 해 먹으면 좋을까 하고 메뉴를 고민하다 보면, 한국에 계시는 어머니가 그리워지고는 합니다.
그렇다고 매일 식당에 가서 밥을 사 먹자니 지출이 너무 커지고, 편의점 음식만 계속 먹자니 금방 질려버리죠.
결국, 일상생활 속에서는 집 근처의 슈퍼나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 와서 어떻게든 요리를 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장보기는 어떤 식으로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무 슈퍼나 마트에서 장을 보아도 상관은 없지만, 조금이라도 더 싼 가격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품질의 재료를 손에 넣기 위해서는
집주변의 여러 슈퍼를 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집 주변의 세 군데의 슈퍼를 주로 이용하는데요,
한 곳은 고기의 종류가 많고, 다른 한 곳은 냉동식품이 싸고, 나머지 한 곳은 야채가 신선하기 때문에, 그날의 목적에 따라서 다른 슈퍼에 갑니다.

예를 들어, 닭다리살로 요리를 하고 싶은 날에는 첫 번째로 언급한 슈퍼에 닭다리살을 싼 가격에 팔고 있기에 그곳에서 장을 봅니다.
또한, 냉동식품을 좀 사다둬야지 하는 날에는 두 번째로 언급한 슈퍼에 주로 가는데,
같은 상품인데도 다른 슈퍼들보다 50엔(약 500원)가량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기도 하고, 냉동식품의 종류도 다른 슈퍼들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야채가 많이 필요한 요리(카레, 스튜 등)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세 번째로 언급한 슈퍼를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도 어머니가 경우에 따라서 여러 곳의 마트를 이용하는 것을 보았지만,
직접 자취를 시작해보니, 심지어 외국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그 이유를 몸으로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싼 가격에 장을 보기 위해서도, 조금 더 신선하고 좋은 재료들을 손에 넣기 위해서도,
집 근처에 있는 여러 곳의 슈퍼를 돌아보시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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