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식재료, 한국과 다른 점은? - 1/3
じゅんほ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K입니다.

어디서 살더라도 먹는 문제는 정말 중요하죠.
그리고, 먹기 위해서는 식재료를 구해서 요리해야 하죠.

일본의 슈퍼에서 팔고 있는 여러 가지 식재료!
그중에는 한국과 비슷한 것들도,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과 일본의 식재료의 차이점'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의 일본 집과 한국 집 앞 슈퍼를 기준으로 작성한 글이라, 슈퍼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①무
무의 모양, 맛은 거의 같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무의 굵기랄까요?
제가 느끼기에 보통 일본의 슈퍼에서 팔고 있는 무는 한국의 무와 비교했을 때,
지름이 거의 절반 정도인 거 같습니다.
얇습니다. 그래서 크기로 따지면 꽤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방학이나 연말에 한국에 돌아가면,
'원래 무가 이렇게 굵었었나?' 하면서 놀라기도 한답니다.

(물론 일본에도 한국과 비슷한 크기의 굵은 무가 있을 수도 있고,
한국에도 일본과 비슷한 크기의 가는 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 친구는 한국의 무나 일본의 무나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고 하더라고요.)

②간장
한국은 보통 국간장과 진간장을 따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국간장과 진간장은 따로 구분하지 않고,
타마리 간장 등, 간장의 원재료에 따라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에 따라 맛도 조금씩 차이가 나고요.

필자의 경우, 한국의 본가에서도 일본의 K브랜드의 진간장을 종종 사용하고는 했기 때문에,
간장을 사용하는 점에 있어서 불편한 점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한국식 국간장이 없어서 한국식으로 국을 끓일 수 없다는 점 정도일까요?

일본에서 간장을 고를 때 주의하실 점은
간혹 회나 초밥을 찍어 먹는 용으로 좀 더 진한 농도의 간장을 따로 팔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큰 차이는 없지만, 맛에 민감한 분들은 차이를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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