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사카에 사는 일본 유학 3년 차 JW입니다 !
현재 일본의 코로나 상황은 좋지만은 않은데요..ㅠㅠ
4월 25일에 *긴급사태가 발령됐고, 2번의 연장을 거듭하여 6월 20일에 긴급사태가 종료될 에정입니다.
*긴급사태 : 이 기간 동안 가게 등은 영업시간이 단축되고, 주류 제공에 제한이 생깁니다. 또한, 백화점・대형시설 등은 휴업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되었고,
좋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시민들의 불안감도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 정서와 맞물려 일본에서는 ‘마스크 경찰’, ‘자숙경찰’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신조어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스크 경찰이란?》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일종의 매너가 된 지금,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사람들에게 따가운 눈초리를 보내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는 공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코를 드러내고 착용하거나 턱에 걸치는 등, 잘못된 방법으로 착용하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띄곤 합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비판이나 주의를 주는 경우도 있지요.
이러한 사람들을 일본에서는 ‘마스크 경찰’이라고 부릅니다.
《자숙 경찰이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자는 의미의 ‘자숙(自粛)’.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도 다수 있습니다.
마스크 경찰과 비슷한 맥락으로, 이러한 사람들에게 주의를 주는 사람들을 ‘자숙 경찰’이라고 부릅니다.
《마스크 경찰을 둘러싼 의견》
코로나 상황과 마스크의 필요성을 고려했을 때,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단, 개개인의 예기치 못한 사정 등이 있을 수 있으니
단순한 상황만으로 주의를 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주의’의 정도도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마스크 경찰’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한 일본 신문에 의하면, ‘단순히 약자를 공격하고 스트레스를 발산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마스크에 대한 비난이 정의는 아니다’라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한편,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보면 의심부터 든다’, ‘마스크 경찰의 협조가 도움이 된다’ 등의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참고:https://www.chunichi.co.jp/article/8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