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동네 반찬가게
Mu
안녕하세요,
일본인 남편과 결혼한지 10년이 넘어가는 Y입니다~

사실 일본에 살면서 반찬가게를 간 일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슈퍼에 간단한 반찬거리가 다 있어서 반찬가게에 가자는 생각을 잘 안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남편과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데, 남편이 한 반찬가게가 맛있다고 하길래 잠깐 가던 길을 멈추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저희가 들어간 가게는 겉에서만 봐도 오래된 가게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습니다.
좁은 공간이었지만 다양한 반찬 종류들이 있었는데,
한국과 반대로 빨간 반찬이 하나도 없다는 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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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
거의 간장 조림 요리나 가다랑어 다시에 살짝 데친 야채 같은 반찬 종류였습니다.

가게마다 주문 시스템이 다르겠지만 저희가 간 곳은 "이거 주세요~" 하면, 직원분이 담아서 무게를 잰 후, 돈을 지불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한국처럼 덤으로 더 주고 이런 건 없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ㅎ

이곳은 잡곡밥도 따로 담아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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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
반찬만 따로 살 수도 있고 도시락도 살 수 있습니다.
반찬이 담긴 도시락에 마지막에 밥을 담아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돈을 조금 더 추가해서 잡곡밥을 넣은 도시락을 하나 샀습니다.

여러 종류의 반찬이 풍성하게 담겨 있어서 보고 사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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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
카라아게(일본식 닭튀김)와 고로케 등의 튀김류도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도시락과 반찬 종류 3가지 정도를 사서 먹어봤는데, 확실히 직접 손으로 만드는 맛이라서 그런지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는 도시락이었습니다.
맛도 짜거나 하지 않고 담백한 가정 요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가게마다 맛은 다르겠지만, 흔히 파는 체인점 도시락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편의점 도시락이나 체인점 도시락이 아닌 반찬가게 도시락을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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