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3월에 신학기가 시작되어 입학식도 하고 입사도 하지요~
일본은 3월이 졸업 시즌~ 4월이 입학 시즌입니다.
올해는 이른 벚꽃 개화로 입학 시즌보다 조금 앞서 오사카에서 벚꽃이 만개했는데, 둘째 딸의 초등학교 입학식 사진을 보면, 벚꽃이 풍성하게 피어 있어서, 사진을 많이 남겼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입학 시즌에 맞춰 일본의 야후에 "초등학교 일학년에 입학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장래희망에 대한 랭킹 기사"가 올라와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매년 하는 조사인 것 같은데 딱 저희 애들 또래라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남자아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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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경찰관 (17.2%)
2위 스포츠 선수(13%)
3위 소방구조대(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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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순위가 나왔습니다.
1999년부터 이 조사를 시작했는데, 조사 이후 꾸준히 스포츠 선수가 장래희망 1위였었다고 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2위가 됐다고 하네요.

이 외에, 기관사나 운전사도 3위였었는데, 올해는 4위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사태로 스포츠 경기와 여행 등, 이벤트 등이 자제 되어서 아이들 꿈에 영향이 있지 않았나'하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작년에 처음 랭킹 10위에 오른 유튜버가 올해는 7위였다고 합니다.

여자아이의 장래 희망은
1위 케이크 빵집 가게(26.7%)
2위 연예인 가수(6.4%)
3위 간호사(6.2%)
였다고 합니다.
이 조사 이래 23년 연속, 케이크 빵집 가게는 1위라고 합니다.
그리고 1년 전 9위였던 경찰관이 올해는 6위를 차지하며, 남녀 아이들 모두 경찰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부모님들은 남자아이의 경우,
1위 공무원
2위 회사원
3위 의사

여자아이의 경우,
1위 간호사
2위 공무원
3위 의사
4위 약사
5위 의료관계
에서 일하길 희망한다고 조사되었습니다.

벌써 5학년이 된 저희 큰딸도 3살쯤에는 토마토 노래를 그렇게 좋아하더니 케첩이 되고 싶다고 했었는데, 여러 번 꿈이 바뀌어 지금은 수의사가 되고 싶어 합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뭔가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게 기특하기도 합니다.
정말 아이들이 자기 꿈을 향해 즐겁고 건강하게 자라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