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명물, 쿠시카츠(串カツ)
じゅんほ
쿠시카츠는 오코노미야키, 다코야키를 포함하여 오사카의 3대 명물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쿠시카츠의 '(쿠시(串)'는 '꼬지'라는 뜻이고, '카츠'는 빵가루를 묻혀 튀긴 음식을 뜻합니다. 즉, 꼬지 튀김을 뜻합니다.
'오사카의 시타마치(下町) 니시나리 쟌쟌요코초'라는 곳에 가면, 쿠시카츠 전문점 들이 꽉~~차 있는 거리가 있습니다.

쿠시카츠는 1929년, 니시나리 신세계 다루마의 여주인장이 노동자들을 위해 고기를 한 입 크기로 잘라 꼬지에 끼운 후 튀겨 팔던 음식에서 유래됐습니다. 원래는 소고기 꼬지만을 의미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꼬지 튀김을 전반적으로 일컫는 말이 되었습니다. 요즘엔 '쿠시아게'라고 하여, 일 인당 10만 원을 넘는 코스요리로도 발전되기도 했습니다.

입구가 작은 케첩통 같은 곳에 소스를 담아 부어먹게 하는 곳도 있지만, 오사카는 대체적으로 '도부츠게(どぶ漬け:소스 통에 쿠시카츠를 듬뿍 담가서 먹는 스타일)' 스타일입니다. 보통 이 소스통은 위생상, '두 번 이상은 담금 금지 (二度つけ禁止)'입니다. 튀긴 직후, 입에 넣기 전인 경우에만 담가먹을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쿠시카츠 가게에는 도테야끼(どて焼き)도 같이 파는데, 도테야키는 고기의 힘줄 부분을 달달한 된장에 푹 끓여낸 음식입니다. 개인적으로, 쿠시카츠만큼 도테야끼도 중요한 메인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쿠시카츠 뿐만 아니라 꼭 도테야끼도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위(胃)에 양배추가 좋다 하여, 양배추는 무료로 제공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젓가락으로 양배추를 잡는 것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입에 닿은 젓가락으로 양배추를 잡고 소스를 찍는 것을 막기 위한 나름의 방법입니다ㅎ

요즘 같은 코로나 시기에는 무리지만, 해결이 돼서, 오사카에 올 일이 있으면, 꼬옥 먹어봐야 할 오사카 명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성자: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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